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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

코가 뻥 ! 홍어전 울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는 홍어전 입니다. 친정 엄마가 막내 사위를 위해 준비해둔 음식입니다. 전주에 사는 이모가 막내 조카 사위를 위해 홍어를 사가지고 친정에 오셨다고 친정 엄마가 우리를 불렀어요. 홍어를 좋아하는 울 신랑하고 룰루~~~랄라 춘천으로 갔어요. 홍어에 소금과 마늘 후추를 약간 뿌려서 밑간을해서 준비해두셨더군요. 홍어에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서.... 적당히 기름을 두른후 홍어부침을 합니다.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의 홍어전이 먹음직하네요. 참, 홍어는 아무리 먹어도 탈이 안난다는 엄마의 설명과 함께.... 홍어회 무침입니다. 한가지 비밀은 무우를 절일때, 무우를 설탕에 절였다가 무우를 꼭 짜서사용합니다. 이렇게 무우를 꼭 짜서 무치면 새콤달콤한 홍어무침회도 준비가 됐어요. 홍어는 30.. 더보기
겨울철 전원주택 화재의 주범은? 굴뚝 (연도) 구들쟁이는 오늘 치악산 국립공원의 금대 코-스 트래킹에 나섰습니다.^^ 금대 코-스 관문인 아치형 입간판을 지나 치악재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냇가의 콘크리트 다리를 지나 바라보면 구름위로 일제시대에 건설되어 노후된 콘크리트 철로 교각이 우뚝 솟아있고 바로옆으로 중앙선 (원주-제천) 신철도 교각이 산자락의 아름다움과 어울리지 않게 흉칙하게 우뚝서서 기차들을 지날 수 있게 떠바치고 있어요. 마을을 지나고 호젓한 산책길로 접어드니 이제 곧 피어날 연분홍의 산벗꽃, 진달래, 생명의 푸르름을 간직고, 오감이 기지개를 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듯 합니다. 늦은 오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 연기를 보면 어머님이 그리워 집니다.ㅠㅠ 한겨울 얼음을 지치고 꽁꽁얼은 신발과 바짓가랭이를 아궁이 불 앞에서..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겨울잠을 자는 검은 짐승 같던 바위틈으로 물줄기가 흘러간다. 꽝꽝 얼어붙은 물웅덩이 잔설 위에 찍혀 있던 새와 짐승의 발자국이 얼음과 함께 사라졌다. 차고 깨끗한 물이 잔주름을 일으키며 가라앉은 낙엽과 물때를 덮어쓴 돌맹이들을 비춘다. 긴 잠에서 깨어나 수액을 빨아올리는 버드나무 느릅나무 물프레나무의 어둡고 딱딱하던 빛깔이 순해진다. 나무들은 가지마다 굴뚝새부리만 한 씨눈을 매달고 있다. 삭정이를 한 짐 얹어놓은 나뭇지게를 바쳐놓고 졸졸 흘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다. 동영상 재생 1분 23초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가는 물줄기는 작은 돌맹이에 부딪쳐 갈라졌다 합쳐지며 소리를 내기도 하고 물가에 뿌리를 드러낸 버들개지 뿌리를 간질이고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앞 물이 지나가며 소리를 낸 .. 더보기
고사리 굴비찜은 단백질 왕 이로소이다.~ 고사리 굴비찜은 단백질 왕 !!! 오늘은 85세 되신 친정 엄니 만나러 춘천갑니다. 엄마가 연로하셔서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는데, 기운이 없으시다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의 얼굴을 보여주러가요. 부모는 자식들의 얼굴만 봐도 기운이 나시는 것 같아요. 입맛이 없으신 엄마에게 한끼 식사라도 해드리려 합니다. 출~~~바알... 사라와 구들쟁이네 집에서 바라본 치악산 기슭의 기차길 전경이 멋지죠? 어느새 봄 기운이 완연하다보니 쌓여있던 눈은 사라지고 금방이라도 파릇 파릇 새싹이 움틀것만 같은 주일입니다. 고기류를 안드시는 엄마를 위해 고사리 굴비찜을 준비합니다. 굴비가 친정 냉동실에 잔뜩 있기에 손질합니다. 고사리가 최고의 단백질의 왕이란 사실 여러분도 아시죠? 고사리에 굴비를 넣고 자작하게 찜.. 더보기
구수하고 시원한 조개 장 칼국수는 고향의 맛 구수하고 시원한 조개 장 칼국수는 고향의 맛 !! 설명절에 기름진 음식 많이 접하셨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오늘은 고향의 맛이랄까.... 조개를 넣고 집장과 배추,파를 넣은 구수하고 시원한 장 칼국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음식할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남아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나만의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명절때 만두를 빚고 남은 밀가루 반죽이 있기에, 명절때 기름진 음식으로 채워진 느끼함을 날려버리기위해 칼국수를 밀어봅니다. 휴~~~~ 모양은 좀 어설프지만 썰어놓으면 훌륭합니다. 어때요? 반대기 미는 솜씨는 부족하지만, 칼질은 아직 살아있네요.ㅋㅋㅋ 한석봉 엄니도 울고갈 솜씨라고 울 신랑이 칭찬하네요.ㅎ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데 신바람나게 칼국수를 만들어 볼까요? 두툼하게 썰어야.. 더보기
벽난로 삼겹살 구이 집안에 냄새 걱정 없어요.^^ 명절 마지막날에....... 명절 음식도 남았고... 그런데 한참 커가는 조카녀석들은 고기가 먹고 싶었나보다. 전이며,불고기,떡갈비등 음식이 아직도 남았는데, 아이들은 삼겹살이 먹고싶다네요. 그래서 다시 마트로 달려가 삼겹살을 사다가 벽난로에 구워줬는데, 이제야 흐뭇한 미소를 띄웁니다. 활활타오르는 벽난로에 숯불이 되기까지 석쇠를 달구어줍니다. 숯불위에 고기를 얹어 직화구이를 합니다. 참나무의 향이 고기와 함께 코끝을 자극합니다. 앗!!!!! 잘못하면 손을 구울수도 있어요.ㅠㅠㅠ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벽난로 삼겹살 구이 집안에 냄새 걱정 없어요.^^ 굴뚝 밖에서 삼겹살 구이 냄새가 솔~솔~ 동네 분들이 삼결살 굽는지 먼저 알아요.ㅎㅎ 고기가 굽기바쁘게 게눈 감추듯 없어집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의 배를.. 더보기
나의 고운짝 생일에 한우갈비찜으로... 나의 고운짝 생일에 큰 녀석이 이렇게 비싼 한우 갈비를 보냈어요. 하긴... 나가서 먹는 것보다는 집에서 푸짐하게 먹는데 조금 비싼 한우 갈비찜을 한들 집안이 거덜이야 나겠어요? 아들아 고맙다..... 갈비를 물에 1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조금 뺀후에, 지난 가을 치악산에서 주웠던 밤을 김치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밤이 썩지도 않았고, 벌레도 먹지 않았어요. 근데 밤이 달착지근한게 이제부터는 밤을 보관할 수 있는 법도 깨달았고해서 내년에는 밤을 많이 보관해야겠네요. 양파와 대파, 그리고 새송이도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했구요. 어때요? 밤이 정말 싱싱하지요? 갈비는 불순물과 잡내와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살짝 끓였어요.(중요 포인트) 살짝끓인 갈비를 찬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준비된 한우갈비와 밤과 .. 더보기
저장된 가을배추로 달콤한 김치 담그기 지난해 텃밭에 무공해로 심었던 가을 배추를 랩으로 씌워서 창고에 보관을 해놨는데 겨울 추위에 꽁꽁 얼기도 했지만, 추위가 풀려서 자연적으로 해동이 됐는데도 배추가 껍질만 조금 상했을뿐 의외로 속은 싱싱했어요. 겉잎은 삶아서 우거지로 배추장국을 끌여서 맛나게 먹구, 속배추로 김치를 담가봅니다. 어때요? 얼었던 배추 상태치고는 정말 싱싱하지요? 김장김치만 먹어서 설 명절에는 배추김치를 담가봤어요.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입니다. 가을에 대파를 뽑아서 아이스박스에 묻어서 아직도 파를 싱싱하게 뜯어먹고 있어요. 대파와, 양파를 썰어서 준비하고.... 배추를 절이는 동안, 밀가루 풀을 쑤어서 씩히고, 풀물에 멸치액젓과, 설탕 약간, 파, 마늘, 고추가루를 넣어서 혼합하면, 김치 양념 준비 끝. 약 1시간동안 절였던 .. 더보기